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그의 부인을 성적 희화화한 현수막이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출구 근처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현수막에는 표 의원과 아내의 사진을 동물 사진 등에 합성한 4장의 사진과 표 의원을 노골적으로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 표 의원 측은 이 현수막 게시자를 모욕 혐의로 처벌해달라며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다.
이 현수막은 극우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서 표 의원이 국회 내부에 장소를 제공한 ‘곧바이전’ 전시회와 박근혜 대통령의 나체 합성 작품 ‘더러운 잠’을 비판하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누가 현수막을 걸었는지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종호기자 phillie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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