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을 활용한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을 벌인다고 13일 밝혔다.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들이 쉽고 재미있게 보이스피싱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방안이다.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국가안보국, 국방부 등 중요 국가기관마저도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설정으로 보이스피싱의 교묘하고 조직적인 범죄 사례를 보여준다.
금감원은 주인공이 보이스피싱 사기에 당하는 장면을 코믹하게 재구성한 홍보 동영상을 금감원 금융포털 ‘파인’과 검색포털 영화정보에 게재했다.
앞서 금감원은 국민들에게 보이스피싱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 촬영장소 제공과 영화 속 피해 사례 감수 등 이번 영화 제작을 적극 지원했다.
한편 금감원은 보이스피싱에 취약한 고령층과 장애인들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주고자 대한노인회,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에 영화표 500장 내외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훈규기자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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