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100대 상품 新가격제안’을 통해 물가 안정에 나서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올해 초부터 빅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시즌 고객이 선호하는 카테고리와 생필품 중심으로 한 달 동안 할인된 가격에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단 신선식품의 경우 상품 특성 상 2주간 진행됐다.
최근 장바구니 물가 상승으로 높아진 가계 부담을 덜기 위해 물가지수 반영 상품 위주로 100대 상품을 선정했다. 행사 기간 역시 기존 할인 행사 기간보다 2배 늘어난 한 달로 진행하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가 지난 1월과 2월에 진행했던 ‘100대 상품 新가격제안’의 상품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1월의 100대 상품이었던 동서 맥심 모카믹스(12g*40포*3개), 팔도 짜장면 등 가공 일상부문 매출은 전월 대비 105.7% 신장했다. 미소사과(6-11入·봉), 미국산 프라임 척아이롤 등의 신선부문 매출은 37.1% 증가하는 등 1월 행사 상품 전체 매출은 전월과 비교해 80.2%가 늘었다.
이 같은 추세는 2월에도 이어져 전월 대비 상품별 매출이 주방용품 316.2%, 가공일상 127.4%, 유아동 34.2%를 비롯해 100대 상품 매출이 65.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29일까지 ‘3월 100대 상품 新가격제안’행사를 이어간다.
대표적인 신선 상품으로는 미국산 냉동 차돌박이(100g)를 1400원에, 호주산 냉장 소 찜갈비(100g)를 1800원에, 씨없는 적포도(칠레산·1.2kg·팩)를 7980원에 필리핀 망고(4~6入/팩)를 8900원에 판매한다.
이 밖에 코디 순수 3겹 화장지(250매*30롤)를 9900원에, 테크 액체 진드기(3L, 일반·드럼용)를 9900원에, 베지밀 검은콩 고칼슘 두유(190ml*15入·파우치)를 7400원에, 파스퇴르 LB-9 유산균 우유(750ml*2入)을 4680원에 판매하는 등 100여개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이상진 롯데마트 마케팅부문장은 “올해부터 매월 100여개 상품을 선정해 한 달간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100대 상품 新가격제안’을 진행하고 있다”며 “가계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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