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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이슈...삼성전자 이틀째 최고가 경신

"예정대로 전환 검토"

외국인 자금 대거 유입

장중 207만원 돌파도

물산 등 그룹주 일제히↑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을 예정대로 검토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식에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삼성물산(028260)·삼성생명(032830) 등 그룹 지배구조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전날보다 1.87%(3만8,000원) 오른 206만8,0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이틀 연속 최고가 기록을 다시 썼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207만7,000원까지 치솟으며 전날 세웠던 장중 최고가(204만9,000원) 기록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의 강세는 삼성전자가 지주사 전환 검토를 예정대로 추진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그룹 이슈와 관계없이 주주들에게 약속한 사안이기 때문에 차질없이 검토하고 예정대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자동차 전장업체인 하만 조기 인수와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출시 기대감에 주가가 고공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지배구조 이슈까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으로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지만 이를 정면으로 반박했기 때문이다. 특히 외국인이 이날 하루에만 삼성전자 주식을 546억6,668만어치 쓸어담으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지배구조 개편 불씨가 살아나면서 삼성그룹주도 일제히 올랐다. 대표적인 그룹 지배구조 관련주인 삼성물산이 전날보다 9.09%(1만1,000원) 오른 13만2,000원에 장을 마쳤고 삼성생명도 4.59% 올랐다. 삼성SDS(5.10%)·삼성전기(009150)(1.63%)·삼성화재(000810)(2.92%)·삼성SDI(006400)(1.91%)·제일기획(030000)(2.16%) 등 기타 삼성그룹주들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호텔신라는 전일과 같은 4만4,900원을 기록했다.



삼성그룹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도 22개월 만에 2,13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는 전날 대비 0.76%(16.19포인트) 오른 2,133.78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탄핵 랠리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국인들이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가들이 이날 하루에만 4,011억원을 사들이며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는 7거래일 연속 이뤄진 것으로 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6일 이후 코스피에서 1조9,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527억원, 4,013억원 순매도했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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