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김해시 부곡동에 있는 유니엠텍(대표 조창동·사진)은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광학 렌즈용 정밀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이 회사는 고도의 정밀성과 엄격한 품질관리, 탁월한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 회사의 주력제품은 스마트폰 렌즈의 간격을 잡아주는 스페이서(spacer)로 렌즈의 해상력 성능과 내면반사에 영향을 주는 중요 부품이다. 통상 1,200만 화소 이상의 카메라 모듈을 제작하기 위해서는 플라스틱 렌즈 6매 가량이 겹쳐서 사용된다. 1~2개의 렌즈로는 해상력과 조리개 값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의 두께는 점점 얇아지고 해상도는 점차 높아지는 상황에서 렌즈 자체는 물론 이를 고정하는 스페이서 역시 치열한 기술경쟁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 유니엠텍은 독보적인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주요 카메라 모듈 업체 대부분에 관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0.001mm 내외의 평탄도와 두께 균일도를 자랑하는 가공능력과 월 2,5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생산하는 스페이서 종류만 35가지에 달한다. 특히 스페이서 생산에 최적화된 80여대의 생산설비는 인력이 거의 투입되지 않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구성됐다. 균일한 품질관리를 위해 도금공정까지 자동화라인으로 구축한 것.
또한 유니엠텍은 품질, 납기,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로부터 더욱더 신뢰를 높여가고 있다. 조창동 대표는 “작은 불량 하나로도 고객사의 생산라인은 전체가 멈출 수 있는 만큼 품질향상과 납기 준수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고객감동을 실천할 수 있는 전사적인 역량강화와 신규사업 추진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실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광석 서울경제비즈니스 기자 busi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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