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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 운용"글로벌 기업 종합심리 '14년 이후 최고치"

글로벌 기업들의 경영·투자 심리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제시됐다.

피델리티자산운용은 30일 ‘2017 글로벌 애널리스트 서베이’ 조사 결과 종합심리지수가 201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피델리티 종합심리지수는 개별 업종에 소속된 기업들 전반에 대한 애널리스트들의 견해를 담은 다섯 개의 주요 지표를 취합해 작성된다. 이번 조사에는 146명의 주식과 채권 애널리스트들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기업 경영진들과 연간 약 1만7,000번 면담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피델리티에 따르면 종합심리지수에 포함된 5개 지표(기업 건전성을 평가하는 경영진신뢰도, 자본지출, 배당, 자본이익률, 대차대조표)는 모두 강력한 회복세를 보였다. 모든 지역과 섹터가 긍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47%의 기업 CEO들이 이익 성장의 원동력으로 ‘시장 성장·수요 증가’를 꼽았다. 지난해 44%가 ‘비용 축소·효율성’을 지목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에너지, 원자재 섹터와 같은 ‘구(舊)경제’ 섹터에 대한 평가도 변했다. 대부분의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구경제 섹터를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올해는 낙관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EEMEA(유럽·중동·아프리카), 남미, 중국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다만 경기상승세의 수혜주였던 임의소비재 기업들에 대한 평가는 저조했다. 캐서린 영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인베스트먼트 디렉터는 “산업 및 소비자가 주도하는 파괴적 혁신의 물결이 관련 기업들에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며 “전세계적으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소비로의 이동이 계속되면서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파괴하고 경쟁적인 환경을 조성해 이윤을 낮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정보기술(IT) 섹터는 꾸준히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다른 모든 업종의 파괴자 역할을 하고 있지만, 타 업종에 의해 파괴되지는 않는다”는 분석이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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