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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중공업홀딩스 "한국종합기술 지분 매각"

에너지 3개사 매각 차질 따라

자구책 일환 대체 카드로 꺼내





한진중공업(097230)홀딩스가 보유 중인 한국종합기술 지분을 매각한다.

2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한진중공업홀딩스는 ‘NH투자증권-EY한영-세종’ 컨소시엄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한국종합기술 지분 65.05%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매각방법은 은 제한적 경쟁입찰 형태로 진행될 전망이다.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은 오는 6월로 예정됐다. 한국종합기술은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로 정부 부처에서 발주하는 다양한 공사와 관련된 설계, 감리 등 기술용역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한국종합기술이 관련 업계에서 알짜 회사로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매각이 어렵지 않게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며 한국종합기술의 주가는 지난 주말 상한가인 1만2,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평소보다 5배 이상 늘어난 434만주를 기록했다.ㅣ



한진중공업홀딩스는 한국종합기술의 업계내 평판과 기술력을 높이 평가하며 당초 구조조정에서 제외 시켰었다. 하지만 최근 자구책의 일환으로 추진한 에너지 3사 매각이 차질을 빚으면서 대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분석된다.

한진중공업홀딩스는 2007년 지주사로 전환한 이후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순손실을 냈다. 이 기간 누적 손실 규모가 9321억 원에 달한다. 결손금이 대규모로 늘어나면서 부채비율이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한진중공업홀딩스의 결손금은 4,418억 원으로 지주사 전환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2014년 결손금이 109억 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3년 새 40배 가량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말 연결기준 부채총계는 1조6,215억 원, 자본총계는 4,884억 원으로 332%에 달하는 부채비율을 나타냈다. 전년 말 175.9%대를 기록하며 가뜩이나 높았던 부채비율이 불과 1년 새 156.1%포인트 더 높아졌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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