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지난해 뉴딜일자리를 거쳐 간 1,347명을 대상으로 취·창업 여부를 조사한 결과, 52%에 해당하는 701명이 취업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2015년 취업 성공률 42.2%에 비해 9.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참여한 뉴딜일자리 분야와 관련된 직종에 취업한 사람도 30.1%(406명)로, 전년도 25.5%보다 4.6%포인트 올라갔다.
서울형 뉴딜일자리는 일자리 경험과 전문 교육을 제공해 사업이 끝난 뒤 민간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돕는 공공사업이다.
실제로 지난해 ‘에이즈 신속검사 전담 검사요원’은 국내 대표 종합병원과 보건소 등에 취업했고, ‘서울에너지설계사’는 환경공단·환경분야협동조합·민간환경기업 등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3년 뉴딜일자리를 도입한 이래 지난달까지 총 1만4,046개의 일자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부터 유급 휴일을 설날·추석·국경일 등으로 확대하고, 전문교육기관에서 각종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등 참여자에 대한 혜택을 늘릴 예정이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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