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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장에…'빚 내서 주식 투자' 8조 돌파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8조원을 넘어섰다. 사상 4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11일 금융투자협회와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8조114억원(8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신용융자 잔고가 8조원을 넘은 것은 사상 최대치인 2015년 7월 27일(8조734억원), 같은 달 28일(8조626억원)·24일(8조440억원) 등 3차례에 불과하다.

신용융자 잔고의 증가는 투자자들이 그만큼 주가 상승을 전망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지난해 말 6조7,738억원 수준이던 신용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 18.3%(1조2,376억원)나 늘었다. 특히 지난달 8일(7조2,931억원) 이후로는 약 한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증가하며 같은 달 12일부터는 연일 연중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코스피가 잇따라 사상 최고치를 새로 쓰고 있어 신용융자 잔고는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강세장에서는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신용거래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다만 무리한 투자는 금물이다. 오 센터장은 “특히 영업 실적은 부진한데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은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경험적으로는 신용 잔고율이 10%를 넘으면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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