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2020년까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한다. 코나 보다 더 작은 ‘A세그먼트’ SUV와 단종된 대형 SUV 베라크루즈급 ‘E세그먼트’ SUV도 추가한다. 현대차(005380)는 13일 고양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코나 출시행사에서 SUV 상품 운영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현재 국내외에서 △크레타(중국전략형 모델인 ix25 포함·B세그먼트)△투싼(C세그먼트)△싼타페(D세그먼트)△맥스크루즈(D세그먼트) 등 총 4종의 SUV를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4개 차종만으로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SUV 시장에 적절히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현대차는 코나를 시작으로 가장 작은 A세그먼트에서부터 E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다양한 차급의 SU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파워트레인도 기존의 디젤과 가솔린 엔진 중심에서 전기차, 수소전기차, 고성능 엔진 등으로 다양화함으로써 글로벌 SUV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 중으로 수소전기차 전용 SUV와 코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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