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문제도 큰 틀의 방향은 잡혔지만 세부 적용 내용은 논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경유세 증세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휘발유와 경유, LPG 연료 간 상대가격은 현재 100대85대50인데 이를 조정하겠다는 것이다. 조세재정연구원을 비롯한 4개 기관이 ‘수송용 에너지 상대가격 조정’을 주제로 한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데 다음달 4일 공청회를 거쳐 오는 8월 중 최종 결과가 나온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현재 진행 일정대로라면 올해 세법개정안에는 수송용 에너지 세제개편이 쉽지 않다”며 “시급한 문제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중간에 별도로 개정안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세액공제도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정부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서는 투자에 대한 세제혜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영필기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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