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세경이 19년 만에 서태지와 만나 화제다.
29일 서태지는 공식 SNS를 통해 신세경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포스터 속에는 과거 신세경이 9세 나이로 서태지의 포스터를 촬영했던 것과 동일한 컨셉의 포스터 사진이 담겨져 있다.
서태지 측은 29일 “이번 포스터는 25주년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리며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타임트래블러(Time traveler, 시간여행자)라는 콘셉트로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신세경은 1998년, 서태지 정규 5집 수록곡 ‘테이크 파이브’(Take 5) 포스터를 통해 데뷔했다. 당시 신세경의 포스터는 서태지의 깜짝 솔로 컴백 소식과 함께 신비로운 마스크와 깊이를 알 수 없는 슬픔을 간직한 어린 신세경의 표정으로 큰 이슈가 됐다.
신세경은 이번 포스터를 통해 1996년 은퇴 후 그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서태지와 그 시대에 대한 위로와 연민‘이라는 오리지널 포스터의 메시지를 그대로 재현해 내 극찬을 받고 있다. 또 과거의 어린 소녀에서 현재의 성숙한 여인으로 성장한 신세경을 통해 시간의 흐름까지 표현해 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서태지 측은 “1998년 어린 시절의 신세경 씨의 포스터를 통해 많은 팬들이 큰 위로를 얻었다. 벌써 19년이 흘렀지만 변함없는 깊이로 또 다시 감동을 선사해준 신세경 씨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터에 이어 신세경이 참여한 프로젝트 티저 영상은 30일 공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타임트래블러‘ 신세경의 포스터를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등 여러 후배 뮤지션들의 리메이크 음원은 과거와 미래가 교감하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오는 9월 2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은 서태지의 음악을 통해 과거, 현재, 미래를 넘나드는 시간여행의 경험을 하게 된다.
한편 서태지 데뷔 25주년을 기념 공연 ’롯데카드 무브ː사운드트랙 vol.2 <서태지 25>‘의 지정석 예매는 오늘(29일) 낮 12시부터 멜론 티켓에서 오픈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참여 발표부터 큰 관심을 모았던 서태지의 리메이크 프로젝트첫 주자, 방탄소년단의 음원은 7월 4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서태지 정규5집 포스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