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 M&A 우려 해소 - 하나금투

한섬(020000)이 SK네트웍스로의 인수합병을 계기로 오히려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나금융투자는 4일 보고서를 통해 한섬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103.2%, 26.5% 증가한 2,951억원과 102억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별도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 성장한 1,536억원으로 예상됐다. 출점 둔화, 5월의 긴 연휴 등으로 인해 전년도(16%)와 1분기(9%) 대비 둔화되는 모습이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8.5% 감소한 77억으로 추정됐다. 신규 브랜드들(더캐시미어, 래트바이티, 덱케 등)의 매출 비중 확대가 발목을 잡는다는 분석이다.

다만 올해 3월 연결 편입된 SK네트웍스 패션사업부가 별도 실적 둔화를 상쇄하며 전사 증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411억원, 28억원 수준을 기록하며 시장의 우려를 불식할 것이란 예상이다. 이에 따라 하나금융투자는 한섬의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유주희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