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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 마친 롯데百 부산본점, 서면 상권이 ‘들썩’

2년 간 새단장 끝에 25일 새얼굴 공개

고객 쉼터 확대로 쇼핑 편의 최대한 끌어 올려…쇼핑 서비스 개선

100여개 신규 브랜드 새로 입점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일자리센터 ‘두드림'

1,000여명 신규 일자리 생겨

사진제공=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부산 최대 도심 랜드마크로 재도약하는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20년 넘게 서면 최대 쇼핑 센터 역할을 해 온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조감도)이 지난 2년 간의 새 단장을 모두 마치고 25일 드디어 새 얼굴을 내비친다. 새단장을 앞둔 현장을 둘러보던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이재옥 점장은 19일 “최대한 편안하게 머무르며 새롭고 다양한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지역 최고 프리미엄 몰(Mall)형 복합 문화 쇼핑 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고객이 최대한 편안하고 새로움을 느낄 수 있는 점포로 거듭나야 한다”고 직원들에게 주문했다. 1995년 개점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지난 20년 넘게 부산 최대 쇼핑 센터 위상을 지키며 서면 상권 활성화에 큰 역할을 맡아왔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증축으로 부산 최대 상권의 부활을 꿈꾸고 있다.

◇고객 쉼터 확대로 쇼핑 편의 최대 끌어 올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유통업의 본질인 소비자들의 쇼핑 편의를 최대한 끌어 올리려는 다양한 노력을 시도했다. 먼저 기존의 15만327㎡에 달하는 면적을 19만4,026㎡으로 확장하면서 지하2층 엘스칼라(계단광장), 9층 엘스퀘어(문화광장), 12층 스카이파크(옥상공원)를 새롭게 신설해 고객 휴게 공간을 대폭 늘렸다. 지하 2층 고메 스트리트 엘스칼라는 지하 1층과 연결되는 계단으로 조성됐으며, 프랑스 파리 ‘봉 마르셰’ 백화점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으로 유럽풍의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계단식으로 설치된 테이블과 의자에는 USB 무료 충전 시설도 완비돼 있어 쾌적한 휴게 공간 및 만남의 장소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층의 엘스퀘어는 지하2층 엘스칼라의 4배 규모가 되는 광장으로 10F 시네마와 연결되는 나선형 계단이 들어섰으며, 주변에 마블샵, 삼성IT샵 등 차별화된 체험형 매장이 늘어선다. 향후 유명가수 및 버스킹 공연, 대형 전시와 같은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는 색다른 체험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쉼터로 꾸며질 예정이다. 12층 스카이 파크는 서면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하면서 어린이 놀이 및 휴게 공간, 야외 수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어서 도심 속 최고의 쉼터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이색 브랜드로 차별화

롯데백화점은 이번 증축으로 100여개의 신규 브랜드가 새로 입점하면서 전체 브랜드 수가 1,000개를 넘어서는 기록을 세웠다. 먼저 프리미엄 니치 향수(소수의 사람들만이 사용하는 마니아적 성향이 강한 향수) 브랜드가 대거 입점한다. 프랑스 브랜드 ‘바이레도’, ‘펜할리곤스’, ‘프란시스커종’, 및 영국 브랜드 ‘프레데릭말’은 25일 선보이며, ‘르라보’, ‘아뜰리에코롱’, ‘딥디크’ 등도 8~9월에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또 유명 화장품 브랜드 ‘끌레드뽀’, ‘어딕션’도 입점해 화장품 매장 구색을 더욱 다양하게 꾸몄다. 남심(男心)을 겨냥한 이색 브랜드도 더욱 강화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BMW 모터라드사가 협업해 탄생한 ‘남성 전문 편집매장’이 4층에서 최초로 선보인다. 두 브랜드의 널리 알려진 명성대로 탐험, 여행, 라이딩을 콘셉트로 한 다양한 패션과 아이템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VR(가상 체험 공간)을 별도로 구성해 남성들의 발길을 더욱 끌어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 5일에는 오픈 기념 윤균상 팬사인회도 열린다. 이밖에 남성만을 위한 전문 미용 매장인 ‘바버샵’이 다음 달 초 추가로 문을 열며, 맞춤형 골프채 전문 피팅샵인 ‘쿨클럽스’도 입점해 골프 용품 관련 상품도 한층 강화되며, 전문 시타실을 운영해 더욱 정교한 자신만의 채를 주문 할 수 있게 했다. 6층에는 영유아 대상 완구 체험 존과 지능 발달 놀이 특화 매장인 ‘짐보리 플레이 앤 뮤직샵’ 지역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9층에는 부산 최초로 ‘마블 컬렉션 엔터식스 샵’이 입점해 마블사의 다양한 상품과 아이템을 만나 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의 최신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삼성 IT샵’도 문을 열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역 최대 먹거리 ‘고메 스트리트’와 해외 명품 전문관 ‘에비뉴엘’을 신설해 명실상부 부산 최고 쇼핑센터로의 또 한번의 비상을 노리고 있다. 에비뉴엘관에는 영국 다이아몬드 보석 전문점인 ‘드비어스’가 입점했으며,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펜디사의 최고급 리빙 가구 브랜드 ‘펜디까사’가 지역 최초로 입점했으며, ‘쇼파드’, ‘타사키’, ‘불가리’, ‘릭오웬스’, ‘지미추’, ‘주세페자노티’ 등의 명품 브랜드도 순차적으로 입점할 예정이다.

◇신관 증축 오픈 축하 이벤트 및 프로모션 풍성

20여년 만의 새단장인 만큼 기념 이벤트 및 할인 행사, 프로모션도 그 어느 때보다 풍성하게 마련됐다. 상품 행사를 살펴보면 개점 행사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빨간 속옷 판매 행사다. 경남권에서는 개점 하는 곳에서 빨간 속옷을 사면 복이 들어온다는 속설 때문. 실제 지난 2009년 문을 연 롯데백화점 광복점의 경우 개점 당일 빨간 속옷이 15만장 가량 팔려 17억원 상당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에 이번 새단장 개점을 하는 부산본점에서도 ‘행운의 빨간 속옷을 잡아라’ 행사를 진행한다. 오픈 당일인 25일부터 27일까지 지하 1층 행사장과 2층 속옷 매장에서 비비안, 비너스, 트라이엄프 등 국내외 유명 속옷 브랜드의 10억원 상당의 빨간 속옷 물량을 마련해 할인 행사를 전개한다. 지역 최대 맛집이 모여있는 ‘고메 스트리트’에서는 오픈 당일인 25일 모든 메뉴를 대상으로 선착순 5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참여 브랜드는 아이엠어버거, 미즈컨테이너, 페이웨이, 다리집, 면채반, 쉐프밀, 타코시제면, 라김밥, 모히또바, 스마스시 등이다. 아울러 지하 2층 식품 매장에서는 토니오, 김순태 등 유명 셰프를 초청해 바비큐, 스테이크 시연회 및 할인 판매 행사를 진행하며, 축산 코너에서는 당일 한우 한마리 분량에 한해 1등급 全부위를 50% 할인한다.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리빙 100대 상품 균일가 행사를 열고 패션 매장에서는 블라우스, 원피스 등 인기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한정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편의 이용 시설 확충으로 쇼핑 서비스 개선

이번 리뉴얼을 통해 또 하나의 달라진 점은 백화점 후면부에 주차동을 신설해 주차면수를 20% 늘려 총 2,300여대를 수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주차 유도 시스템 도입 및 자동 주차 정산 시스템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쾌적한 주차 및 쇼핑 환경을 조성했다. 아울러 발렛 라운지 및 우수 고객 라운지를 추가로 신설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유모차 이용 고객을 위한 룸도 별도로 마련해 유모차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지역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일자리센터 ‘두드림 (Do Dream)’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이번 리뉴얼 공사를 진행하면서 별관에 지상 1층~2층(918㎡) 규모의 ‘두드림 센터’를 신축해 부산 청년들의 취업 활동 지원을 위한 공간을 제공한다. 1층(158㎡)에는 문화전시공간(갤러리)과 청년창업가의 창작물 팝업스토어 등을, 2층(760㎡)에는 청년들의 커뮤니티 공간인 회의실과 휴게공간, 교육장, 운영사무실을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은 공간 신설을 위한 비용을 전액 부담했으며, 20년간 부산시와 연계해 지역 청년을 위해 무상 제공한다. 두드림 센터 운영은 청년 취업과 창업, 아르바이트에 대한 상담지원 및 청년고용촉진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청년작가 초대전 등 갤러리 운영, 청년문화단체 커뮤니티 활성화 사업 등 청년 문화사업도 적극 추진한다.

◇지역 업체 입점 및 신규 일자리 창출로 부산상권 활성화 기대

신규 브랜드가 100여개가 늘어나면서 1,0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생겼다. 또 ‘삼진어묵’, ‘겐츠’(베이커리), ‘정항우’(케익) 외에도 ‘옵스’(베이커리), ‘스시미르네’(물회, 초밥), ‘다리집’(분식집), ‘집밥이 좋다’(한식) 등 지역업체에 대한 입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부산 지역 업체 활성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은 “이번 신관 증축 오픈을 통해 서면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띌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며 “트렌드를 더욱 앞서가는 신규 브랜드 및 서비스 도입과 지역 상생 활동을 위해 전임직원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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