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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포퓰리즘의 세계화]포퓰리즘 득세 '표준적 세계관' 고장 신호

■존 주디스 지음, 메디치 펴냄





다수의 정치 전문가들이 ‘비상식적인’ 트럼프의 낙선을 예상하는 가운데 ‘용감하게’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해 눈길을 끌었던 미국의 정치 저술가 존 주디스가 전 세계적인 현상인 포퓰리즘의 폭발에 대해 낱낱이 살폈다. 우선 그는 포퓰리즘을 국민과 엘리트라의 갈등 혹은 국민, 엘리트, 외집단의 갈등 관계로 정의한다. 또 ‘좌파 포퓰리즘’과 ‘우파 포퓰리즘’으로 나누며, ‘좌파 포퓰리즘’은 국민과 엘리트라는 두 요소로, ‘우파 포퓰리즘’은 국민과 엘리트 외에 외집단이 더해진다고 규정했다. 유럽의 경우 경치 침체의 여부에 따라 좌우파 포퓰리즘으로 갈린다고 봤다. 그리스, 스페인, 이탈리아처럼 경기 침체로 발전이 뒤처진 남유럽에서는 좌파 성향의 포퓰리스트 정당이 힘을 얻는 반면, 경기침체에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번영을 이룬 덴마크, 네덜란드, 프랑스 등에서는 우파 포퓰리스트 정당이 우세하다는 것. 그러면서 책은 이처럼 전 세계에 번지는 이러한 좌우를 망라한 포퓰리즘과 포퓰리스트의 등장은 지배적인 정치 이념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수리가 필요하다는 신호이자, ‘표준적인 세계관’이 고장났다는 신호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1만5,000원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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