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인공지능(AI) 스피커 ‘기가지니’ 중심의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음성 플랫폼을 개방한다. 이에 따라 제휴사가 ‘기가지니’에 새로운 단어를 추가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25일 KT는 오는 9월 음성 플랫폼을 공개해 제휴사가 새로운 단어를 기가지니 음성 엔진에 탑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가지니 언어모델에 다양한 신조어나 새 프로그램을 추가해 기가지니 중심의 AI 생태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KT는 지난달 기가지니의 서비스개발도구(SDK)를 통신사 중에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등 오픈소스 확대에 적극적이다. AI 생태계 선점을 위해서는 많은 이용자들로부터 확보한 데이터와 새로운 이용자들이 필수라고 판단한 것이다.
이를 위해 KT는 AI 테크센터에 제휴사를 위해 ‘AI크래프트숍’을 마련했다. 이곳에선 서비스개발도구(SDK)를 이용해 기가지니에 다양한 서비스를 탑재해 볼 수 있다. 현재 센터에서는 인터넷 전문은행 케이뱅크의 온라인뱅킹, 미래에셋대우의 주가조회, 114 서비스 등 40여 개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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