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31일 보고서를 통해 풍산의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분기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데다, 앞으로 전기동 가격이 강세를 지속하는 등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박성봉 하나금투 연구원은 “6월 중순 톤당 5,600달러 수준이던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가격이 현재는 6,300달러까지 올랐고, 최근 달러 약세·양호한 중국 경제지표·글로벌 광산 파업 이슈 등으로 전기동 가격이 한동안 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풍산은 지난 24일 2,349억원 규모의 국가 대상 ‘방산 입찰참가자격 일정기간(7월 말∼내년 1월 말) 제한’ 공시를 했다”며 “과거 유사한 사례를 미뤄봤을 때 수주 규모에 영향은 있겠지만 수주는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를 감안해 풍산의 3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을 516억원으로 전망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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