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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정신 핵심 키워드는 원칙중심·동반성장·나눔 문화

[COVER STORY]토종 네트워크 마케팅업체 애터미 신화 ⑤기업 문화

이 기사는 포춘코리아 2017년 8월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원칙이 무너지면 사업도 실리도 잃는다.’ 애터미가 강조하고 있는 기업문화의 근간이다. 애터미는 이 같은 정도경영을 강조하기 위해 ‘원칙 중심의 문화’, ‘동반성장의 문화’, ‘나눔의 문화’를 회사에 뿌리내리게 하고 있다. 박한길 회장도 “애터미의 가장 밑바탕에는 원리원칙을 귀중히 여기는 정신, 어떤 상황에서도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정신이 깔려있다”며 “이런 정신이 다양한 형태로 발현돼 현재의 애터미 문화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애터미가 지속가능 경영을 위해 실천하고 있는 3가지 기업문화의 특징을 살펴보자.





2016년 3월 캄보디아 뻦머꽃 초등학교를 방문한 박한길 회장.



1. 원칙중심의 문화

다단계 판매를 바라보는 시선에는 왜곡된 부분이 없지 않다. 원칙적으론 생산자와 소비자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마케팅 비용을 최소화시키는 합리적인 유통 방식 중 하나지만, 일부 기업과 판매원들이 더 많은 이익을 더 빨리 챙기기 위해 원칙을 거스르는 사례가 있어 본질적 가치가 훼손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상품을 소비하면서 수익도 올리는 정상적인 구조에서 벗어나, 사재기 같은 편법을 도모해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회원들이 일부 다단계업체에 있는 게 현실이다.

애터미는 이 같은 ‘탈선’을 예방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제적인 규정이나 규율로는 280 여 만 명이나 되는 회원들을 모두 일률적으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에, 특히 정도를 지키는 ‘원칙 문화’를 강조하고 있다. ‘원칙 문화’가 회사 안팎의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스며들게 해 정도를 걷는 네트워크 마케팅 문화가 회사 내에 뿌리내리게 하기 위해서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기업의 목적이자 존립 근거인 ‘절대 품질 절대 가격’ 원칙과 기업의 경영방식인 ‘정선상략(正善上略)’ 원칙이라 할 수 있다.

그 중 ‘정직과 선함이 최고의 전략’이란 뜻을 가진 정선상략은 박한길 회장이 끊임없이 강조하고 있는 애터미 기업문화의 핵심 원칙이다. 박 회장은 ‘나 하나쯤 원칙을 지키지 않아도 되겠지’라는 생각이 애터미를 무너뜨리는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정직한 비즈니스적 사고와 방식을 틈날 때마다 역설하고 있다. 애터미는 이 같은 원칙을 지키기 위해 지난 2012년 베팅추방 결의 대회를 시작으로, 윤리자정위원회 출범, 특이문화 척결운동, UCC 공모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2. 동반성장의 문화



애터미의 역사는 중소기업과 함께 한 동반성장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합력업체와 2인 3각으로 발전을 꾀하는 상생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애터미의 최대 합력업체인 콜마비앤에이치는 자본잠식 상태에서 애터미를 만나 지금은 시가 총액 6,000억 원대의 상장기업으로 성장했다. 연매출 5억 원 대에서 맴돌던 디오텍코리아는 애터미와 협력한 이후 매출이 수직 상승, 지난해에는 25배 이상 급증한 143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바다마을, 진현식품, 새롬식품, 맥널티 등 애터미의 50여 합력업체 모두가 예외없이 애터미와 더불어 동반성장 신화를 써내려 가고 있다. 애터미가 모토로 내세우고 있는 ‘절대품질 절대가격’도 이 같은 동반성장 문화에 기반을 두고 있다. 품질을 높이고 가격을 낮추기 위해, 애터미는 재무적인 측면 등에서 합력업체를 최대한 배려하고 있다. 자사에 제품을 납품하는 모든 합력업체에게 납품 후 일주일 이내 현금 결제를 해주고, 필요한 경우 운용자금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애터미의 동반성장 문화는 다양한 사례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한 해 2,000만개를 판매하는 990원짜리 애터미 칫솔도 대표적인 케이스 중하나다. 애터미는 합력업체 디오텍코리아와 원료 값 선금 지급, 납품대금 현금 결제, 공장 설비 자동화 등을 합의해 고품질 저가 제품 생산으로 양사가 윈-윈하는 대박을 터뜨릴 수 있었다.

3. 나눔의 문화

물 떠난 고기가 살 수 없듯, 기업은 사회를 벗어나 존재할 수 없다. 사회에서 얻은 이익을 사회로 환원하는 다양한 활동이 단순한 선행이 아닌, 기업의 책무로 받아들여지는 이유다. 애터미의 ‘나눔 문화’에도 이 같은 철학이 배어있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기업의 목적은 이윤추구를 넘어 사회 생태계를 더욱 긍정적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은 ‘돈을 버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이제는 ‘돈을 잘 쓰는’ 선한 시스템 구축에 신경을 쓰고 있다”며 “미래 세대들에게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착한 학교 건립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오는 9월 개교를 목표로 인도에 학교를 세우고 있다. 캄보디아에서도 학교 설립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에서도 충남 천안의 낡은 폐교를 구입해 일종의 ‘대안 학교’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다. 박 회장은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100개 학교를 만들겠다는 희망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 밖에도 애터미는 ‘캄보디아 뻦머꽃 초등학교 무상급식 지원’, ‘공주시 고마공주 사랑의 빵 나눔 사업’, ‘애터미 사랑나눔 바자회’, ‘애터미 사랑의 연탄나눔’, ‘애터미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청년창업지원 프로젝트’와 미혼모 재단 설립을 위한 ‘애터미 자선 마라톤’을 올 하반기부터 시행을 할 예정이다.



서울경제 포춘코리아 편집부 /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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