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제주항공에 대해 하반기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 4만 6,000원을 제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2분기 실적은 추정치를 크게 웃돌았다”며 “매출은 비수기에도 이어진 여객수요 강세로 전년동기 대비 40.7% 늘어난 2,280억원을, 영업이익은 항공기 반납에 따른 일회성 정비비가 발생했던 지난해 6억원에서 162억원으로 급증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2·4분기 국제선 여객점유율은 전년동기 대비 1.8%포인트 증가한 7.6%로 항공사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최 연구원은 “국내 여행패턴 변화로 여객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제주항공의 시장점유율이 가장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하반기에도 이익증가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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