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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못다한 비하인드 나눈다 ‘9월 14일 개봉’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 못다한 비하인드 나눈다 ‘9월 14일 개봉’




위안부 할머니들의 증언집을 모은 영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조정래 감독)가 9월 14일 개봉한다.

제작사 제이오엔터테인먼트는 14일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개봉을 확정 소식과 함께 진정한 귀향을 바라는 소녀들의 모습을 담은 메인포스터를 공개, 베일을 벗었다.

지난해 ‘귀향’은 3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조정래 감독과 제작진은 국내 개봉 이후에도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해 해외 10개국 61개 도시를 순회하며 1300여 회의 상영회를 열었고, 국내에서는 100회가 넘는 강연회와 무료 상영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귀향’ 개봉 후 1년이 훌쩍 지난 지금까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관한 진정한 문제 해결은 진행되지 않았다. 그 사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37명(2017년 7월 23일 정부 등록자 현황 기준)으로 줄어들었고,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은 90.5세를 넘겼다.

‘귀향’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에 대한 기록과 위로였다면,‘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우리가 전하는 약속인 것.

조정래 감독은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일본군 성 노예’ 문제의 진정한 해결과 평화를 향한 작은 노력이지만, 우리가 함께 힘을 모아 이 땅에 다시는 전쟁 범죄가 일어나지 않기를 소망한다”라고 영화의 제작 취지를 공개했다.



한편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영상으로 보는 증언집으로, ‘귀향’에서 못다 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나눔의 집’에서 제공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증언 영상을 더해 만든 영화로 알려져 있다.

개봉 확정 소식과 함께 공개된 메인포스터는 푸른 하늘과 고요한 갈대밭에 둘러싸여 미소 짓고 있는 소녀들의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군의 감시에서 벗어나 잠시나마 서로의 삶을 위안하는 소녀들의 슬픔을 감춘 맑은 모습은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 37명’, ‘이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라는 카피와 함께 가슴 깊이 각인되며, 소녀들의 진정한 ‘귀향’에 대한 바람을 담고 있다.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개봉에 앞서, 오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열흘간 서울을 비롯한 대구, 부산, 제주, 광주, 전주, 대전에 이르기까지 전국 7개 도시 대규모 시사회를 진행한다. 7만 5270명의 ‘귀향’ 후원자들은 물론,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사회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작사 제이오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joent.net)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사진=영화 포스터]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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