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F&F에 대해 매수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7.5% 높여 4만 3,000원이라고 밝혔다.
F&F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45억원으로 전년보다 173.2% 올랐다. 시장 예상치 102억원을 크게 웃돈 실적이다. 매출액은 1,027억원으로 전년보다 21.1% 올랐고 시장 예상치 975억원을 ㄴ크게 넘겼다.
김 연구원은 매출 상승 배경을 현재 11개인 면세점 출점 효과 덕분으로 풀이했다. MLB 매출 중 면세점의 비중은 20~25% 수준으로 추산했다. 아웃도어 브랜드인 디스커버리와 아동 브랜드 MLB KIDS의 매출은 각각 30.5%, 11.5% 상승하며 세 브랜드 모두 양호한 성장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성장은 전사 매출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와 매출 총이익률이 높은 MLB 모자 매출 비중이 65%로 증가한 덕이라고 분석했다. 부진한 사업 철수 효과도 더해졌다.
김 연구원은 3·4분기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7.9%. 80.1% 오를 것으로 기대했다. 영업이익률은 10.1%로 지난해 보다 3.5%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5,364억원과 779억원으로 전망했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