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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박정훈 신임 자본시장국장 임명

박정훈 금융위원회 신임 자본시장국장.




20일 금융위원회가 신임 자본시장국장에 박정훈 전 자본시장조사단장을 임명했다.

박 국장은 행정고시 35회로 휘문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다. 재정경제부(옛 기획재정부) 증권제도과에서 근무했고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을 역임했다. 금융현장지원단장을 거쳐 문재인 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역할을 맡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파견 후 복귀했다.

자본시장국장은 공무원만 지원할 수 있는 공모직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 취임 이후 김태현 전 자본시장국장이 금융서비스국장으로 옮기면서 공석이 됐다가 이번 인사로 채워졌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최대 관심사인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의 실무작업도 박 국장이 맡게 된다. 초대형IB 설립을 위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 KB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인 대형 증권사 5곳이 지난달 7일 금융위에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신청했다. 결과는 오는 9월 말 또는 10월 초께 나올 예정이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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