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케이프투자증권은 삼양사가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6%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상반기 이익 감소를 일으켰던 원자료 가격이 하락하고 화학부문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연말 자회사인 삼양패키징이 상장할 경우 기업가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조미진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자 발생 원인이었던 설탕 사업부가 올해 2월부터 원당 가격이 하락세를 유지함에 따라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이익 개선이 이어지며 올해 기저효과로 내년 이익 상승폭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박시진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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