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7포인트(0.02%) 하락한 21,808.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9포인트(0.05%) 높은 2,444.2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38포인트(0.28%) 오른 6,283.02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허리케인 ‘하비’가 원유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과 경제지표 등을 주목했다. 하비는 미 전체 원유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멕시코만 연안에 직격탄을 날려 텍사스 정제시설의 85%이 생산 차질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마라톤오일(Marathon Oil)과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 등이 이날 1.2% 하락하는 등 주요 에너지주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의 주가는 각각 1.2%씩 하락했고, 엑손모빌의 주가는 0.3%, 셰브런의 주가는 0.4% 내렸다.
반면 미국 건축자재 판매 업체인 홈디포와 로우스의 주가는 ’하비‘ 피해 복구에 따른 수혜 기대로 각각 1.2%와 0.6% 상승했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하비‘ 영향으로 당분간 석유 정제회사, 보험과 주택건설업체들의 주가에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전월보다 늘어났다. 미 상무부는 지난 7월 상품수지(계절조정치) 적자가 전달 대비 1.78% 증가한 651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수출은 전달대비 1.3%, 수입은 0.3% 감소했다.
/연유진기자 economicus@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