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에 따르면 회사는 스페인 다국적기업, 브라질의 필러 시장점유율 선도 기업, 러시아 에스테틱 전문 기업 등 세 곳과 향후 ‘휴톡스’ 제품을 대량으로 공급하는 내용의 계약을 각각 맺었다. 스페인 기업인 S사는 자국 내 관련 제품 시장 점유율이 11%에 이르는 곳이다. 또 브라질 I사의 경우 2016년 리우 올림픽을 공식 후원했으며 디즈니·마블 캐릭터의 라이센스를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지난해 10월말 ‘휴톡스’에 대한 수출 승인을 받은 후 해외 일부 국가에 수출을 개시했고 국내와는 별도로 올 하반기부터 미국·유럽 진출을 위한 임상시험 준비에도 돌입한 상황이다. 휴온스는 이번 유럽, 브라질, 러시아 현지 업체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크게 성장하고 있는 전세계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본격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는 설명이다.
휴온스 측은 “제품 등록이 완료되고 판매될 2021~2022년께 스페인과 러시아, 브라질 등의 필러 시장은 지금보다 훨씬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며 “다른 나라와의 전략적 제휴도 지속적으로 이뤄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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