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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형 일자리’ 지역 양대노총 성공기원·지지 이끌어내

7개 노조, 10년 만에 손잡고 성공기원 문화행사 가져

문재인 정부 최우선 국정과제 채택·노동계 동참으로 사업 탄력 기대

윤장현(왼쪽 다섯번째) 광주시장이 지난 8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주형 일자리 성공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에 참석해 광주은행노동조합, 기아차광주지회, KT노동조합전남본부 등 지역 7개 노동조합 위원장 및 조합원들과 ‘광주형 일자리 성공’ 피켓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지역 노동계로부터 이른바 ‘광주형 일자리’ 사업에 대한 성공기원과 지지를 이끌어 내 주목받고 있다.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 당사자이자 주체가 되는 노동자들이 상급단체인 한노총과 민노총 소속을 가리지 않고 한데 모여 연대와 성공을 기원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크게 두고 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정부의 올 추경예산 반영에 이어 지역 노동계의 대규모 지지까지 이어지면서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11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은행 노조와 기아자동차지회, 금속 금호타이어지회, 전국전력노조 전남본부, 한국농어촌공사 노조, KT 노조, 보해 노조 등은 지난 8일 광주시 대회의실에서 ‘광주형 일자리 성공정착을 위한 함께 날자! 광주야!’ 행사를 가졌다.

이날 노동자들은 문화공연에 앞서 시민 등 참석자들과 함께 ‘광주형 일자리 성공’이라고 적힌 손 카드를 흔들며 연대와 참여의 의미를 확인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은 “광주에서 노동조합이 상급단체의 벽을 허물고 함께 모여 광주형 일자리 성공을 기원하는 문화행사를 진행하는 것 자체가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박주기 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광주지회장은 “광주형 일자리는 먹고사는 문제이고 지역에서 일자리가 늘어나는 것이므로 환영할 만한 일”이라며 “때문에 기아차 노조는 꾸준히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토론회 등을 통해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에 윤장현 광주시장은 “양대 노총이 광주공동체 최대 현안인 광주형 일자리에 함께 해줘 실질적인 성공에 한 발짝 더 접근한 계기가 됐다”며 “연대와 협력으로 더욱 힘을 모아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노·사·민·정과 지역사회가 대타협을 통해 근로자는 양질의 일자리를 얻고 경영자는 적정임금의 고용환경을 보장받아 기업하기 좋고 일하기 좋은 여건을 만드는 것으로 기업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일종의 사회혁신운동이다.

지난 6월에는 한국노총 광주본부와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상공회의소, 광주여성단체협의회, 광주시교육청, 전남대, 조선대 등 22개 기관·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광주형 일자리 모델 실현을 위한 기초협약’을 체결하고 4대 원칙인 △적정임금(연대임금) 실현 △적정 근로시간 실현 △원·하청관계 개혁 △노사책임경영 구현 등에 합의했다.

또 지난해 8월에는 금호타이어 노사가 광주시와 ‘더불어 사는 광주, 더 나은 일자리 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동협약식’을 갖고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정착할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동참하기로 했으며, 이한섭 사장은 최근 윤장현 시장을 만나 노조 새 집행부가 출범하면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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