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2018년형 ‘SM5’의 2.0가솔린과 액화석유가스(LPG) 택시 모델을 출시했다. 가격 인상을 자제해 차 값을 10년 전 수준으로 유지했다고 르노삼성차는 밝혔다.
11일 르노삼성차에 따르면 이번 SM5 연식변경 모델은 출시 20주년을 맞아 상품성을 강화하면서도 가격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게 책정했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 가죽시트, 앞좌석 파워 및 통풍시트, 전자식 룸미러(ECM)와 자동 요금징수 시스템(ETCS),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등 185만원 상당의 사양을 무상 제공한다. 기존 SM5 가솔린 모델에 적용된 크루즈 컨트롤, 후방 경보장치, 오토 클로징, 발광다이오드(LED) 주간주행등, 블루투스 기능 등은 변동없이 적용됐다.
택시 모델은 고급형의 경우 좌·우 독립 풀오토 에어컨, 오토 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서를 적용해 편의성을 더욱 높였고 최고급형에는 17인치 투톤 알로이 휠을 추가했다.
이번 2018년형 SM5 가격은 가솔린 모델은 2,195만 원이고 LPG 택시는 고급형 1,835만 원, 최고급형 2,020만 원으로 지난해 모델과 같다. 신문철 영업본부장은 “2018년형 SM5는 10년전 출시했던 2007년형 SM5 중상위 중간 트림과 거의 동일한 가격을 유지하면서 당시 모델 대비 약 260만 원의 사양까지 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고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실용성과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998년 당시 삼성자동차의 첫 모델로 데뷔한 SM5는 내년 출시 20주년을 맞는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