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성분이 기준 이상 검출된 계란이 또 발견돼 식품당국이 회수 조치에 나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경기 여주에 소재한 ‘안병호 농장’이 생산·판매한 계란(난각코드 08계림)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돼 계란을 회수조치한다고 13일 밝혔다.
농장은 지난 8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전수 점검을 할 당시 부적합 농장에 포함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정부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통시장, 온라인쇼핑몰 등 취약지대 유통된 계란에 수거 검사를 실시하던 중 파악됐다.
식약처는 농식품부와 긴밀히 협조해 농장에 있는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유통 중인 농장의 계란을 전량 회수 폐기 조치해 유통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농식품부는 12월까지 전체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식약처는 유통 단계 계란의 수거 검사를 지속 실시할 예정이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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