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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대 PC메신저 ‘AIM’, 모바일에 밀려 20년 만에 서비스 종료





1990년대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던 PC용 메신저 ‘AIM’이 20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다.

미국 인터넷 기업 아메리카온라인(AOL)은 자사의 PC용 인스턴트 메신저 AIM을 올해 12월 15일까지만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IT 전문매체 테크크런치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메신저로 주고받은 사진은 12월 15일까지 내려받을 수 있다. 다만 친구 목록은 따로 저장할 수 없다.

AOL은 웹페이지를 통해 “AIM을 수십 년 동안 사용해준 충성스런 팬들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1997년 이래 최초의 채팅 앱을 만들고 서비스해온 일이 좋았다”면서 서비스 종료 사실을 알렸다.

1997년 개발된 AIM은 사실상 최초로 성공을 거둔 메신저 서비스로, 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북미지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MSN 메신저, 야후 메신저 등과도 호각을 이뤘지만, PC에서 시대의 흐름이 변하면서 서서히 경쟁에서 밀렸다.



특히 스마트폰이 등장하고 모바일 시대에 들어서면서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이 메신저 이용자를 대거 흡수했고 AIM은 역사의 뒤안길로 들어섰다.

AOL의 시가총액은 현 시세로 2천240억 달러 수준에서 2015년 44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같은 해 페이스북이 사들인 왓츠앱의 시가총액은 190억 달러였다.

AOL 이외에도 PC용 메신저 서비스가 속속 자취를 감추고 있다. MSN은 2014년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야후 메신저도 지난해 문을 닫았다.

[사진=AIM 홈페이지 캡처]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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