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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 황동혁 감독-이병헌-박해일-고수, 송파구 '삼전도비' 직접 방문

역대 추석 영화 흥행 신기록을 써 내려가며 3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남한산성>의 주연 배우들과 황동혁 감독이 삼전도비를 찾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남한산성> 황동혁 감독과 주연 배우 이병헌, 박해일, 고수는 지난 7일(토) 무대 인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에 위치한 ‘삼전도비’를 방문했다. ‘삼전도비’는 병자호란 때 청 태종이 조선 인조의 항복을 받고 자신의 공덕을 자랑하기 위해 조선에 강요해 세운 비석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대변하는 문화재다. 현재 서울 송파구 석촌동에 위치해 있다.

앞서 삼전도비를 둘러보고 있던 많은 시민들은 감독과 배우들의 깜짝 방문에 반색하며 “가족들과 영화를 보고 삼전도비가 궁금해서 이 곳을 찾았는데 배우들을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며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영화를 보고, 우리의 역사를 되새겨 보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고 관람 소감을 배우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황동혁 감독은 “한때 땅속에 묻혀졌던 이 비석을 다시 세운 까닭은 결코 망각 속에 묻혀져서는 안 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마주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가 쓰러졌던 그 자리에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고민해 보고자 하는 마음에 삼전도비를 찾게 됐다”고 방문 소감을 전했다.

실제 삼전도비는 1895년에 매몰되었다가 1913년 다시 세워졌고, 1956년 다시 땅 속에 묻었다가 1963년에 다시 세워지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1963년 사적 제 101호로 지정됐다.



한편, 지난 3일 개봉한 <남한산성>은 1636년 인조 14년 병자호란, 나아갈 곳도 물러설 곳도 없는 고립무원의 남한산성 속 조선의 운명이 걸린 가장 치열한 47일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역대 추석 韓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 신기록 달성, 역대 추석 영화 최단 기간 200만 돌파 등 흥행 신기록을 수립하며 300만 관객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 묵직한 정공법으로 빚어낸 황동혁 감독의 연출력, 동양인 최초 골든 글로브와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세계적 거장 류이치 사카모토 음악 감독 등 실력파 스태프들의 참여, 380여 년을 뛰어 넘어 현 시대를 관통하는 묵직한 영화적 메시지 등이 화제를 모으며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서경스타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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