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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 지난 3년간 해외 투자 늘고 국내 투자 줄어

국내투자 3년째 매년 10%씩 감소, 15조원→12조원

같은 기간 해외법인 1,768개 설립, 유턴 기업은 41개뿐

중소 제조업체의 해외 투자액은 해마다 늘어나는 반면 국내 투자는 매년 10% 씩 쪼그라들면서 국내 중소 제조업의 위기감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훈 의원이 산업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제조 분야 해외투자는 2014년 1조 6,397억원에서 지난해 6조 1508억원으로 148%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동안 국내 투자는 14조9,000억원에서 12조1,000억원으로 18.7%나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 투자 확대와 함께 국내 중소제조업의 해외 투자 법인은 3년 만에 2,151개나 늘었다. 그러나 지난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4년 반 동안 해외로 진출한 기업이 국내로 복귀한 경우는 겨우 41개뿐이다.

우리 중소제조업의 지역별 해외투자 규모와 진출 법인수는 아시아 2,429개·58억 달러, 북미 386개·11억 달러 순으로 많았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분야가 519업체·14억 달러, 기계분야 401개· 5억3,000만 달러, 섬유·신발이 283개·8억7,000만 달러 순으로 파악됐다.



이훈 의원은 “제조업 분야의 국내 투자는 일자리 창출과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부분으로, 국내 중소기업의 시설투자의 감소는 일자리 축소는 물론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정부는 우리나라 제조업 기초가 위태로워지고 있다는 상황인식을 분명히 하고 국내 중소제조업에 대한 지원과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어야 할 것”이라며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유턴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현실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민정기자 jmin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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