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5일 을지로 사옥에서 자사 소속 e스포츠단인 ‘T1’과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 선수들이 기증한 물품과 사회적 기업의 제품들을 판매하는 ‘행복나눔바자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SK와이번스에서는 최정·박종훈·김주한·한동민 선수가, T1에서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와 ‘울프’ 배준식 선수 등이 각자 애장품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이웃사랑에 나섰다.
이번 행복나눔바자회는 전형적인 바자회 방식에서 벗어나 SK텔레콤의 프로 스포츠 구단과 젊은 층이 함께 할 수 있는 바자회로 진행됐다. 특히 인기 e스포츠인 ‘리그오브레전드(LOL)’ 시범경기와 사인회가 열려 바자회에 대한 젊은층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실제로 이날 시범경기에 함께할 4명의 청소년을 모집하는데 500여명이 지원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본 행사에도 행복 나눔에 동참하길 원하는 일반시민 400여명이 참석했다.
SK텔레콤은 앞서 지난 24일 사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스타트업 3개사와 사회적 기업 8개사, 구성원 기부물품을 판매하는 별도의 바자회를 가졌다. 특히 이날 바자회에는 을지로 사옥 내 ‘SKT 푸르니어린이집’의 어린이 19명이 봉사자로 나서 동화책과 인형 같은 장난감 등을 판매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바자회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은 SK그룹 전체에서 진행되는 행복나눔바자회의 결실과 합쳐져 민간단체(NGO)인 ‘기아대책’에 12월 초 전액 기부될 예정이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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