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삼성자산운용, 해외펀드 수탁고 올해 1조원 증가

삼성 한국형TDF 올 들어 2,000억원 유입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 약진

"장기투자, 분산투자 등 투자철학 고수한 결실"

삼성자산운용이 5일 전년 대비 해외 공모 펀드 수탁고가 1조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공모펀드 자산 규모는 총 4조6,000억원으로, 올해 들어서만 이 중 약 24%에 해당하는 1조 1,277억원이 증가했다. 삼성 한국형TDF로 대표되는 연금 펀드와 비과세 해외주식형 펀드 등의 약진이 수탁고 증대를 이끌었다.

특히, 삼성 한국형TDF 시리즈는 작년말 대비 수탁고 증가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 4월 출시 이후 2,645억원까지 꾸준히 몸집을 키워온 이 펀드는 약 5,400억원 규모인 국내 TDF 시장의 50%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TDF는 가입자 본인의 판단으로 스스로 운용을 해야 하는 기존 연금상품과 달리, 은퇴 시점을 정하면 자산배분 프로그램에 의해 펀드가 자동으로 주식과 채권 비중을 조절해 운용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미국, 유럽, 아시아, 이머징 시장의 주식 및 채권펀드 등이 망라되어 있어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한다. 삼성 한국형TDF는 2045펀드 퇴직연금 클래스 기준 설정후 18.40% 수익률을 거두는 등의 안정적인 성과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TDF를 포함해 삼성자산운용의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연금 펀드는 올해에만 5,668억원이 늘었다. 이는 삼성자산운용 해외 공모펀드 수탁고 전체 증가분(1조 1,277억원)의 약 50%에 달한다. 연금사업본부 오원석 팀장은“연말이 다가오면서 TDF와 같이 자산배분과 장기투자라는 기본 원칙에 충실한 연금상품에 투자 자금이 더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투자지역별로 살펴보면 올해 증가한 삼성자산운용 해외펀드 1조 1,277억원 중 약 64%에 달하는 약 7,200억원이 글로벌, 아세안, 인디아, 중국에 집중됐다. 이번 연말에 종료되는 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들이 주를 이룬다.

전세계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펀드로는 삼성 한국형TDF와 삼성 글로벌선진국 펀드가 대표적이다. 각각 올해 2,015억원과 389억원이 늘었다.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아세안 핵심 6개국에 투자하는 삼성 아세안펀드에는 1,883억원이 들어왔다. 중국,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의 배당성장주에 투자하는 삼성 아시아배당주 펀드도 178억원이 늘어 눈길을 끈다. 중장기적 전망을 토대로 인도와 중국에 투자하는 삼성 인디아펀드 (+1,136억원), 삼성 누버거버먼차이나 펀드(+877억원) 등도 꾸준한 수탁고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그 밖에도 삼성픽테 로보틱스 펀드(+905억원)와 삼성로스차일드 빅데이터펀드(+232억원)와 같은 글로벌 섹터 펀드도 빼놓을 수 없다.



한편 삼성 누버거버먼차이나 펀드는 올해 중국 시장의 상승세를 뛰어넘어 연초이후 52.85%의 수익률(에프앤가이드 12/4, 환헷지, A클래스 기준)을 기록했으며, 그 외 주요 해외펀드 또한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류주현 삼성자산운용 상품마케팅본부장은“비과세 해외주식형펀드나 연금펀드 모두 세제혜택과 운용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자산배분과 장기투자의 철학을 확고히 해야 한다”라며 “삼성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해외펀드 라인업은 분산투자전략을 활용하거나 중장기적 전망이 밝은 국가들에 투자하는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만큼, 연말 투자처를 고민하시는 투자자분들께 추천한다”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