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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공채일정 최대 95일 단축…'공시 낭인' 줄인다

선발 소요기간 단축 최대 95일 단축

필기시험 일정은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채용 시험일정./연합뉴스




인사혁신처가 선발일정을 단축한 내년도 공무원 공개채용 일정을 7일 발표했다.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원서 접수부터 최종 합격자 발표까지 소요기간이 전년 대비 60일에서 최대 95일 단축된다. 인사처는 수험생의 불편과 부담,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대비 평균 두 달 이상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각 시험일정은 수험생의 예측 가능성 △합숙출제 가능 기간 △시험위원 위촉 △시험장 확보여건 △다른 시험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하면서도 필기시험 일정은 기존과 비슷하게 조정했다. 대신 단계별 합격자 발표 기간을 최대한 줄이는 등 수험생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시험일정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6월 문재인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수차례 탈락해도 공무원 시험(공시)에 매달리는 ‘공시 낭인’을 줄이기 위해 “출제·채점 인력을 늘려 시험단계별 기간을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동안에는 연초에 시험을 공고해도 연말에서야 최종 발표를 하는 구조 때문에 탈락자들이 다른 직장을 구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됐다.

김판석 인사처장은 “선발 소요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수험생들이 오랜 기간 불확실한 대기 상황에서 겪을 수 있는 고충과 이에 따른 사회적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5급 공채와 외교관후보자 시험의 원서접수는 2월 7일부터 9일까지이고 1차 시험은 3월 10일이다. 이후 2차·3차 시험을 거쳐 5급 공채의 경우 9월 30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외교관후보자 최종합격자 발표일은 9월 14일이다. 7급 공채는 7월 14∼17일 원서접수 후 △8월 18일 필기시험 △10월 19∼23일 면접을 거쳐 11월 2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9급 공채는 2월 20∼23일 원서접수 △4월 7일 필기시험 △5월 26일∼6월 1일 면접을 거쳐 6월 15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5급 공채 기술직의 채용 소요일수는 올해 331일에서 내년에는 236일로 95일 줄어든다. 5급 공채 행정직은 296일에서 236일로, 7급 공채는 172일에서 112일로 각각 60일 단축되고, 9급 공채는 182일에서 116일로 66일 줄어든다.

구체적인 시험정보는 내년 1월 초 인사혁신처 홈페이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 등에 게재되는 ‘2018년도 국가공무원 공개경쟁채용시험 등 계획공고’를 통해 자세히 공개된다. /홍태화인턴기자 taehw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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