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돌릴 틈 없이 휘몰아친 전개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단히 사로잡고 있는 JTBC 금토드라마 ‘언터처블’(극본 최진원, 연출 조남국) 측이 5회 방송을 앞둔 8일, 고준희(구자경 역)-정은지(서이라 역)의 스틸을 공개했다. 고준희-정은지가 함께 룰렛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으로 극중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궁금증을 한층 높이고 있다.
지난 ‘언터처블’ 3-4회에서는 장준서(진구 분)가 본격적으로 아내 윤정혜(경수진 분) 살인사건의 배후를 추적하며 한층 흥미진진한 전개를 이어갔다. 이 가운데 이라(정은지 분)가 정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자경(고준희 분)과 정혜의 통화 사실을 확인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자경이 준서의 아내인 윤정혜를 알고 있던 것. 그런가 하면 자경은 이라를 눈여겨 보며 지검장에게 전화해 이라와의 만남 주선을 요청한바 있다. 이에 이라에게 관심을 보이는 자경과 살해된 윤정혜와 자경의 관계를 의심하는 이라 사이에 묘한 긴장감이 형성되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 올렸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고준희와 정은지가 룰렛 게임장에서 마주쳐 이들이 무슨 연유로 동석하게 된것인지 관심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울러 서로 다른 표정도 시선을 강탈한다. 고준희는 옅은 미소와 함께 여유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또한 고준희의 꼿꼿한 자세가 당당해 보이면서도 고고한 분위기를 발산해 눈길을 끈다. 반면 정은지는 어깨를 움츠린 채 다소 긴장한 기색이 역력한 표정으로 고준희와 대비를 이루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고준희는 긴장한 정은지를 타이르듯 미소 짓고 있는 모습.
고준희는 자연스럽게 룰렛 위에 손을 얹고 딜러를 바라보고 있는데 마치 이 상황이 익숙한 것처럼 보인다. 반면 정은지는 어디에 시선을 두어야 할지 몰라 룰렛에 시선을 고정시킨 듯한 모습. 이처럼 고준희-정은지가 같은 공간 속에서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두 사람의 만남에 관심이 더욱 모아진다.
이는 ‘언터처블’ 제작진은 “앞으로 전 대통령의 딸로 권력의 중심에 있는 고준희와 하루라도 빨리 출세하고 싶어하는 정은지의 관계가 시작될 예정이다”며 “정은지가 고준희를 통해 권력의 화려함에 빠지게 될지 진구-김성균 못지 않게 긴장감을 높일 이들의 관계를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언터처블’은 삶의 전부인 아내를 잃고 가족의 추악한 권력과 맞서는 차남 장준서와 살기 위해 악이 된 장남 장기서, 두 형제의 엇갈린 선택을 그린 웰메이드 액션 추적극. 오늘(8일) 오후 11시에 JTBC를 통해 5회가 방송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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