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많이 사랑받은 주문형 비디오(VOD) 콘텐츠는 MBC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3사와 종합편성채널 JTBC의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푹(pooq)TV’는 18일 이 같은 내용의 VOD 시청 순위(1~11월) 결과를 공개했다.
푹TV 사용자는 올해 VOD 서비스를 통해 무한도전을 1,561만 시간 시청한 것으로 집계돼 전체 순위 1위에 올랐다.
푹TV를 운영하는 콘텐츠연합플랫폼 관계자는 “MBC 파업으로 무한도전이 결방하는 등 공백 기간이 있었음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예능 부문에서는 JTBC의 ‘아는 형님’, SBS ‘미운 우리 새끼’, MBC ‘나 혼자 산다’, SBS ‘런닝맨’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특히 이제 첫 번째 시즌(14편)이 방영된 JTBC의 ‘효리네 민박’은 짧은 기간에도 7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드라마 부문에서는 KBS ‘아버지가이상해’가 1위를 차지했고 같은 방송사의 ‘쌈, 마이웨이’가 2위에 올랐다. 이어 JTBC ‘힘쎈여자 도봉순’과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SBS ‘언니는 살아있다’가 각각 3~5위를 기록했다.
시사교양 쪽에서는 SBS가 강세를 보였다. 1위 ‘그것이 알고싶다’를 비롯해 4위 ‘궁금한 이야기 Y’와 5위 ‘TV동물농장’이 모두 SBS 작품이다. 2위는 JTBC ‘썰전’이 2위를 차지했으며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4위에 올랐다.
푹TV를 통해 가장 많이 본 영화로는 이병헌·강동원 주연의 ‘마스터’와 조인성·정우성 주연의 ‘더킹’이 꼽혔다. 판타지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역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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