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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술과 사례 다룬 ‘한국블록체인 서밋’ 성료

‘탈중앙화된 세상의 새로운 기회들’ 주제...블록체인 업체 써트온과 글로스퍼 등 참여

‘블록체인에 의한 비즈니스 혁신’ 세션에 참여한 패널 토론자들/ 사진: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제공




정부의 가상화폐 규제방안 발표 직후 찬반 여론이 엇갈리는 상황이다. 가상화폐의 투기성을 잠재우는 적절한 조치라는 여론과 정부가 규제도, 앞으로의 방향도 정확히 제시 못하고 표류하는 실정이라고 답답한 마음을 토로하는 여론이 공존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KBIPA)가 주최한 2017 한국 블록체인 서밋이 2017년 12월 18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에서 개최되었다.

‘탈중앙화된 세상의 새로운 기회들(Opportunities in Decentralized World)’라는 주제로 개최된 서밋은 마크 루돌프(Marc Rudolf) 취리히 투자진흥원 이사, 타비 코카 전 에스토니아 국가 최고기술책임자 (CIO), 타이젠 오쿠야마 머니 파트너스 그룹 회장을 포함해 블록체인 & 암호화화폐 부문의 정책전문가, 기업인 10여 명이 연사로 참여했다.

‘정부가 주도하는 블록체인’, ‘우리 삶 속의 블록체인’, ‘Be Blockchain-ready: 블록체인 혁신을 통해 어떠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로 구성된 오전 세션은 마크 루돌프(Marc Rudolf) 취리히 투자청 이사, 타비 코카 전 에스토니아 국가 최고기술책임자 (CIO), 타이젠 오쿠야마 머니 파트너스 그룹 회장이 연사로 참여해 블록체인과 암호화 화폐 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조건적인 규제보다 규제 당국자들의 기술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인식, 그리고 이것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오후에 진행된 ‘블록체인에 의한 비즈니스 혁신’ 세션에서는 한국, 중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 블록체인 산업 대표주자들인 김승기 써트온 대표이사, 미란다 탄 로빈8 대표이사, 김태원 글로스퍼 CEO & CTO, 데니스 지아 씨펀CEO, 앤드루 바슬리비츠 H캐시 사업개발 매니저, 해쉬 하오 잉크 랩스 파운데이션 공동창업자가 연사로 참여해 각 회사의 블록체인 기술과 이러한 기술 기반 사업모델을 소개하며 블록체인이 사회에 가져다주는 가치를 강조했다.

전문 연사들의 발표 이후 이어진 패널 세션에서 써트온(Certon) 김승기 대표이사는 블록체인에 대해 “블록체인은 인터넷에 신뢰를 공급했고 개인과 개인 간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가능하다는 것이 블록체인이 줄 수 있는 가장 큰 가치다”고 이야기 했다.

미란다 탄 로빈8(Robin8) CEO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인터넷 상의 수많은 데이터 중에 가짜 데이터를 분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국내 최대 규모 기술 관련 밋업(Meet-up)인 ‘인피니티 프로젝트 언팩 이벤트’를 개최한 글로스퍼 김태원 CEO & CTO는 “블록체인은 정의 사회 구현을 위한 유일한 방법이고 암호화 화폐는 정의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약속이라 생각한다”고 이야기 했다.

김태원 대표는 “분야별 전문가와 함께 실제 우리 삶을 발전시킬 수 있는 의제를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사업에 글로스퍼의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해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 조성에 기여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씨펀의 데니스 지아 CEO는 블록체인과 스마트계약으로 플랫폼 내에서 지적 재산권의 가치를 보호하고 지적 자산의 가치를 합리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이야기 했으며, 앤드루 바슬리비츠 H캐시 사업개발 매니저는 블록체인 간의 가치와 정보를 플랫폼을 통해 교환?공유함으로써 기술 혁신에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해쉬 하오 잉크 랩스 파운데이션 공동창업자는 인터넷을 통한 창작물 공급?유통 시, 창작물의 소유권을 보호하지 못하고 정보 유통에 한계가 있으며 불안정적인 재정 지원이 문제가 된다고 이야기 하며, 블록체인으로 창작물을 보호하고 탈 중앙화 된 창작물 유통 시장을 조성할 수 있으며 창작물을 토큰화하고 그 가치를 디지털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좌장으로 토론을 이끈 박성준 동국대 교수 및 동 대학 국제정보보호대학원 블록체인연구센터장은 “블록체인 산업에 관심 있는 분들이 많이 참석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블록체인의 목적은 사실은 개인정보 확실하게 보호?보장되면서도 경제활동을 활발히 만드는 것으로 이번 서밋과 같은 정보와 아이디어 공유의 장을 통해 규제당국이 블록체인과 암호화 화폐에 대한 명확한 개념 이해와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본 행사의 주관사인 ㈜크리스앤파트너스는 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의 발기인 및 회원사로 암호화화폐와 블록체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시기에 ‘블록체인은 암호화 화폐’라는 제한된 인식을 개선하고 관련 기술과 산업에 대한 모범적인 사례를 공유하고 블록체인 & 암호화화폐가 우리 사회에 가져다 줄 가치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본 서밋을 기획했다.

장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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