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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이동진, 전 DJ 종현 추모하며 ‘울먹’…“더 이상 힘들지 않길”





‘푸른밤’ DJ 이동진이 전 DJ인 샤이니 종현의 사망 소식을 언급하며 울먹였다.

이동진은 19일 자정 방송된 MBC FM4U ‘푸른밤 이동진입니다’ 오프닝에서 “누군가를 보면서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언젠가 저 친구와 술 한 번 해야지. 다음에는 이야기 한 번 해봐야지”라며 울먹였다.

이후 이동진은 “‘푸른밤’을 처음 맡으면서 종현씨의 후임이라는 것이 부끄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죄송하다. 방송을 해야 하는데 오늘 이 자리는 참담하기도 하고 왜 그러는지 모르겠는데 죄스럽게 느껴진다. 종현 씨가 따뜻한 곳에서 더 이상 힘드시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진은 “종현 DJ를 만난 적은 없다. 청취자 입장에서 들었을 때 참 깊은 사람이구나, 맑은 사람이구나를 느낄 정도였다. 내가 후임으로 이 자리에 앉게 되고 종현의 마지막 방송을 들었는데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맑은 사람이라는 걸 느끼게 해줬다. 그런 생각이 들다보니 초반에 방송에서 민폐를 끼쳤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종현은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오피스텔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인근 건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이날 오후 4시 42분께 종현의 친누나가 경찰에 “동생이 자살하는 것 같다”고 신고했다. 친누나의 신고를 받아 경찰이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때 그는 심정지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119 구급대원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CPR)을 시도하고 종현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의식은 돌아오지 않았다.

[사진=서경스타 DB]

/서경스타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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