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적을 불문하고 공식적인 사회생활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초등학교 입학은 학부모에게나 아이들에게나 특별한 의미가 있다. 독일의 초등학생들은 초등학교 입학선물로 받은 슐튜테를 들고 입학식을 치른다. 슐튜테는 고깔 모양의 봉투 속에 부모와 친척들이 과자, 사탕, 학용품, 초콜릿 등을 넣은 것.
특히 독일 초등학생들의 입학식을 보면 대부분 디자인만 다를 뿐 외형은 하드케이스로 되어있는 슐란젠 스타일의 책가방을 든다. 이는 평균 키 4위라고 하는 독일 초등학생의 90% 이상이 착용할 만큼 국민 책가방으로 불린다. 이런 슐란젠 책가방을 독일에서 직구로 구입하는 발 빠른 엄마들도 있지만 독일 체형에 맞춰서 국내 평균신장을 가진 아이들에게는 다소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국내에는 한국 아이들의 평균 신장을 고려해 기능성 책가방으로 주목받고 있는 오리지널 슐란젠(SCHULRANZEN)이 있다. 한번 들면 적어도 1년 이상은 사용하는 책가방은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크고 무거우면서 내용물을 잡아주지 못할 경우 척추측만증, 골반불균형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척추교정기에서 착안한 아이디어로 S자형 척추를 고려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만들어진 슐란젠의 특수한 등판은 등과 어깨에 안정적으로 밀착되면서, 키가 작고 왜소한 아이도 무리없이 착용이 가능하다. 특히 하드케이스의 외형은 일반적인 천가방과 달리 외형이 흐트러지지 않아 필통, 책 등 여러 내용물이 특정 부위로 쏠리거나 흐트러지면서 무게중심이 쏠리지 않도록 잡아준다. 또한 하드케이스이지만 아이들의 체중을 고려해 적정한 가방 무게로 아이들의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때문에 보행 시 골반의 각도를 동일하게 하여 바른 걸음걸이를 유지하고, 내용물로 인해 가방이 무거워져도 상체가 앞으로 굽거나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안정적 밸런스를 잡아준다.
이와 더불어서 실용적이고 깨끗한 사용을 위하여 가방의 등판은 탈부착이 가능하여 따로 세척을 할 수 있으며 부속품으로 비상용호루라기를 장착하고 있고 야간에도 잘 보이는 반사원단을 사용, 아이들의 안전에도 신경을 써서 디자인을 마무리하였다.
신학기를 맞아 2018 NEW 프레피와 클래식 2가지 디자인 타입과 다양한 컬러와 사은품으로 판매중인 슐란젠은 온라인 스토어팜, 오픈마켓 등에서 구입 가능하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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