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가 ‘201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 시 기안84와 결혼하겠다고 공약했다.
‘2017 MBC 방송연예대상’이 29일 오후 8시 5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렸다. 슈퍼주니어 김희철, 개그맨 양세형, 모델 한혜진이 진행을 맡았다.
이날 박나래는 유재석, 김구라, 김성주, 박명수, 전현무와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2009년 박미선 이후 8년 만에 여성으로서 대상 후보에 오른 것. 이에 “너무 믿기지가 않아 ‘트루먼 쇼’ 같은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들이 지금 가장 염원하는 게 그거인 것 같다. 만약 대상을 받는다면 기안84님과 결혼하겠다”며 “우리 엄마가 지금 와있다. 엄마 나 대상 받으면 그냥 결혼한다. 박수치잖아요. 맞으면 머리 위로 동그라미 해. 맞대요”라고 유쾌하게 마무리했다.
한편 MBC는 이날 생방송에서 대상 후보를 발표했다. 유재석, 김구라, 김성주, 박명수, 전현무, 박나래가 이름을 올렸다. 시청자가 뽑은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후보에는 사전 투표를 통해 ‘나 혼자 산다’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발칙한 동거 빈방 있음’ ‘오지의 마법사’ ‘무한도전’이 선정됐으며 방송 중 홈페이지 및 문자 투표로 수상작이 결정된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