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이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경기장 입장권 1,400여장과 기념품을 구매해 주한 외국군 장교와 소외계층 등에게 나눠줄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이날 서울 중구 소공동 더플라자호텔에서 이희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과 이태종 ㈜한화 대표이사, 주한 외국군 장교 대표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올림픽 입장권 기증식을 열었다. 국방외교와 군사·한국어 교육을 위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27개국 80여명의 외국군 장교가 대상이며 총 300장을 기증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27개국에서 모인 외국군 장교 여러분과 가족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소중한 경험을 친구·가족·지인들과 함께 나누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평창동계올림픽 홍보를 당부했다.
또 구입한 입장권을 한화가 후원하는 사회복지기관과 임직원들을 매칭(짝짓기)해 함께 관람하게 할 계획도 세웠다. 소외계층에게도 올림픽 관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아울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국민 참여 이벤트를 진행하고 한화그룹 임직원과 협력업체의 응원 이벤트 등에도 입장권을 활용해 올림픽 알리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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