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펀드 가입 상담, 사후 관리와 판매한 펀드의 수익률 등 측면에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판매사로 NH투자증권(005940)이 꼽혔다.
4일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지난해 최우수 펀드판매사 1위가 NH투자증권, 2위가 삼성생명(032830), 이어 하이투자증권·삼성증권(016360)·신영증권(001720)이 3~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다. 비영리 재단인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2011년부터 펀드판매사 평가를 진행해왔다. 이번 평가 대상은 은행 10개사, 증권사 17개사, 보험 1개사 등 28개다.
평가 항목은 영업점 상담 과정, 판매한 펀드의 수익률, 계열사 의존도, 사후 관리 서비스 등 크게 네 가지다. 영업점에서 펀드 투자에 관한 상담을 할 때 관련 법규를 준수하는지, 적절한 근거에 따라 펀드를 추천하는지, 상담 직원이 충분한 지식을 갖고 합리적인 투자 결정을 돕는지 등을 평가하는 항목이 66.5%의 비중으로 평가 결과에 반영된다. 판매된 펀드의 최근 3년간 수익률은 교보증권(030610)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펀드 판매와 관련해 계열사 의존도가 가장 높은 곳은 우리은행(000030)이었다.
한편 28개사 중 최하위는 우리은행이 차지했다. 이밖에 기업은행(024110)·하나은행·한국투자증권·농협은행 순으로 24~27위를 기록했다. 한국금융투자자보호재단은 “일반 투자자들이 펀드에 가입할 때 참고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에 평가 결과를 게재했다”고 설명했다.
/유주희기자 ging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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