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업 인텔과 AMD 등이 제조한 컴퓨터 중앙처리장치(CPU)에서 보안 취약점이 노출된 가운데 아직 국내 피해 사례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9일 “보안 취약점을 노린 사이버 공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 중인 PC와 모바일 기기의 운영체제(OS) 등에 보안 패치를 최선으로 업데이트할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견된 보안 취약점은 CPU 메모리에 저장된 중요 정보(식별번호·로그인 비밀번호) 등이 해킹 위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결함으로 판명됐다. 해커가 악성코드를 심으면 사용자의 중요 정보가 탈취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OS 개발사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10을 비롯해 윈도7과 윈도8의 보안 업데이트 패치를 배포했고 리눅스 계열 업체들도 조처를 하고 있다. 애플과 구글 역시 자사 OS 업데이트 패치를 배포하고 있다.
이동근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최신 업데이트가 제공되지 않는 기기를 사용한다면 패치 예정일을 직접 확인해 신속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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