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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IPO 공모금액 8조 안팎 사상최대

현대오일뱅크·SK루브리컨츠 등 대기...1월 수요예측 8곳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금액 규모는 8조원 안팎으로 예상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월 수요예측 기업도 8곳으로 5년래 가장 많은 수준이다.

10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총 공모금액은 8조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공모기업 수는 지난해와 비슷하겠지만 공모금액은 역대 최고 수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와 2016년 공모 규모는 각각 7조8,000억원, 6조4,000억원 수준이었다.

역대 최대 공모는 굵직한 기업이 올해 한꺼번에 쏟아지기 때문이다. 현대오일뱅크와 SK루브리컨츠가 올해 기업공개를 선언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와 SK루브리컨츠의 공모 규모는 각각 2조원, 1조원 안팎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또 그간 상장을 미뤄온 애경산업도 올해 기업공개 예정인데 공모금액만 1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 세 기업의 공모 규모만 4조원에 달한다.

특히 내년 상장이 유력한 호텔롯데가 올해로 기업공개를 앞당기면 총 공모 규모는 10조원을 무난히 넘어설 수 있다. 과거 상장을 추진했을 당시 기준으로 보면 호텔롯데의 공모 규모는 6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호텔롯데가 올해 상장을 추진하면 올 총 공모 규모는 무난히 10조원을 넘어설 수 있다.

정부의 활성화 정책에 수혜가 기대되는 코스닥시장에서도 공모 규모는 지난 201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먼저 올 초 첫 ‘테슬라 상장사’ 카페24를 시작으로 테슬라 요건으로 코스닥에 들어오는 기업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9일 금융위원회는 상장 주관사의 환매청구권 등 각종 제약을 면제하면서 올해 테슬라 상장사들의 숫자는 기존 예상보다 많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달 수요예측 기업은 8곳으로 지난 5년 평균을 훌쩍 넘는다. 2016년과 2017년 1월 수요예측 기업은 각각 3곳, 2곳에 불과했다. 현재는 카페24·배럴·엔지켐생명과학·알리코제약 등 기업이 1월 수요예측을 앞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2018년 경제정책 방향에서 코스닥시장 활성화를 위한 세제혜택, 연기금 투자 비중 확대를 비롯해 테슬라 상장제도 요건 완화 등 정책 지원을 밝히고 있어 코스닥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어떤 시기보다 높다”고 밝혔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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