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는 5일 신한지주에 대해 글로벌화 뿐만 아니라 디지털 금융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기존 6만4,500원에서 6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강혜승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국내의 저성장, 저금리, 고령화 등의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장기 비전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성장성과 수익성이 높은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리며 “신한지주는 꾸준히 견고한 실적을 기록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신한지주의 지난해 4·4분기 순이익은 5,052억원으로 에프앤가이드 예상치 5,252억원 대비 3.8%하회하고 있지만 블룸버그 예상치인 4,918억원에 비해 2.7%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실적의 내용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은행 NIM이 전분기 대비 2bps상승한 1.58%를 기록하고 원화대출금은 전분기말 대비 1.9%증가해 그룹 순이자이익은 2조371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는 게 미래에셋대우의 설명이다.
특히 강 연구원은 “신한베트남은행은 ANZ BANK베트남 리테일 부문 인수를 마무리해 성장성, 수익성 높은 베트남 내 외국계 1위 은행이 됐다”며 “신한카드 역시 영국 푸르덴셜 PIC금융그룹의 베트남 소비자금융회사의 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열을 체결해 소비자 금융 사업 영역 확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