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에어비앤비, 평창동계올림픽서 1만 관광객 맞는다

올림픽 기간, 이 일대 에어비앤비 이용자 9,000명

호스트들의 에어비앤비 수입도 23억원 달할 전망

평균 숙박요금 일 18만5,000원으로 호텔의 3분의1

1년간 호스트 3배로...절반이 올림픽 맞아 신규로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대표가 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에어비앤비(airbnb) 미디어 간담회’에서 에어비앤비가강원도 지역에서의 숙박난 해소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울인 노력과 그 성과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에어비앤비




9일 개막하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강원도 전역의 주민들이 자신의 집을 공유해 국내외 9,000명 이상의 관광객들을 맞는다. 동계올림픽 기간 에어비앤비가 소화하는 관광객을 숙박시설로 계산하면 호텔방 4,500개, 호텔 28채 규모의 수치이며, 이를 통해 대부분 강원도 주민인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벌어들일 수입은 2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에어비앤비는 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강원 지역 주민들이 에어비앤비로 숙소를 제공한데 따른 효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올림픽 기간 동안 에어비앤비를 통해 강원 지역 숙소를 예약한 방문객은 9,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60% 증가했다. 이는 호텔 방 4,500개에 해당되는 수치로, 평균 규모의 호텔 28채를 새로 지은 것과 같은 효과라는 것이 에어비앤비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에어비앤비를 통한 숙소 공급 증가로 국내외 관광객은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올림픽 기간 이 일대 호텔에서 1박 머무는데 드는 비용은 평균 50만원 수준으로 집계됐지만, 에어비앤비를 통한 평균 숙박요금은 18만 5,000원이다. 아울러 관광객 다수가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며 가격이 더 오르는 것을 막는 효과도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정책총괄은 “호텔 등과 같은 전통적인 숙박 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빠르고,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숙소를 늘리는 효과를 얻어낸 셈”이라며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 관광객들은 에어비앤비라는 공유숙박 플랫폼에 더 익숙한 만큼, 이들이 쉽고 편하게 강원도의 숙소를 찾아 머물 있게 되는 부수적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은 결재된 숙박비의 97%를 수입으로 받는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약을 기준으로 이번 평창올림픽 기간에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얻는 수입은 총 23억원에 달한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11월,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공식 후원협약을 체결해 올림픽 기간 동안 관광객들을 위해 강원 지역의 숙박 시설을 늘리고 관광객들에게 강원 지역의 문화와 매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왔다.

아울러 강원도와의 협약을 통해 강릉에 위치한 YWCA 여성인력개발센터와 함께 에어비앤비 호스트들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하면서 지난해 초에 비해 강원도 에어비앤비 숙소 수가 3배 이상 증가하는 성과도 만들어냈다.

이밖에 국내 스타트업과 손잡고 에어비앤비 숙소를 늘렸고, 국내 차량공유업체와 함께 올림픽 경기장에서 거리가 있는 지역의 에어비앤비 숙소도 쉽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정책총괄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에어비앤비가 큰 행사가 열릴 때 갑자기 몰리는 관광객들을 위한 대안 숙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어비앤비는 관광객이 몰리면 숙박용으로 활용했다가 행사 이후에 관광객이 줄어들면 원래의 용도로 얼마든지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