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한양도성이 일상 속 소통의 공간이자 문화의 놀이터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한양도성을 주제로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체험 프로그램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모분야는 전시, 공연, 축제, 콘텐츠 개발, 스토리텔링,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시민들이 한양도성을 보다 가깝게 느끼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면 신청할 수 있다.
이번 공모전은 민간의 아이디어와 경험을 살린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들이 한양도성을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게 하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인왕산 호랑이, 남산 딸각발이처럼 구전되어 오는 이야기, 한양도성을 쌓고 지켜 온 사람들의 이야기 등 한양도성이나 한양도성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소재로 하거나 한양도성을 배경으로 하는 것이면 된다.
체험 프로그램은 과거 급제 소원 순성(탐방) 등 예부터 내려오는 전통놀이를 재현하거나 한양도성의 나무와 숲 체험, 한양도성의 숨은 명소 찾기, 한양도성 각자성석 찾기 등 한양도성을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다.
콘텐츠는 한양도성의 다양한 모습 또는 이야기, 삼선동 장수마을과 같은 한양도성 주변 마을이나 숨은 명소, 한양도성을 아끼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면 된다.
신청자격은 서울소재 비영리 법인, 대표자가 있고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이 있는 단체, (예비)사회적 기업, 협동조합 등이며, 콘텐츠 개발 분야는 서울소재 영리법인 및 단체도 참가가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1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이며, 사업대상으로 선정되면 최고 3,000만원까지 지원받는다. 이번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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