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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2.5일 줄었는데도… 2월 수출 전년比 4% 증가

일평균 23억달러로 역대 2월 실적 중 최고





전년 대비 조업일수가 2.5일이나 부족했음에도 지난 2월 우리 수출이 4.0%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월 우리 수출 규모가 448억8,000만달러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다고 밝혔다.

2월 수출은 설 연휴로 인한 큰 폭의 조업일수 감소(2.5일), 중국 춘절 연휴(2월15∼21일), 기저효과(2017년 2월, 20.2%)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수출 증가세 행진은 16개월째 이어졌다. 이는 2011년 12월 이후 74개월 만이다. 산업부는 증가세 유지의 가장 큰 요인을 전 세계 경기 호조에 따른 고역 증가로 꼽았다. 여기에 반도체 경기 호조와 유가 및 주우리 력 품목의 단가 상승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2월 일평균 수출은 23.0억 달러로 역대 2월 수출 중 최대 실적 기록했다. 선박 제외 일평균 수출금액도 21억6,00만달러로 15.4% 증가해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는 2012년 4월 이후 70개월 만이다. 수출 단가는 반도체·석유화학 업종 등의 영향으로 15개월 연속 증가했고, 물량은 무선통신기기와 자동차 등 수출 실적 부진으로 소폭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선박·컴퓨터·석유제품·석유화학 등 5개 품목의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는 90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원 대비 40.8%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8억6,000만달러, 29.5%)와 함께 2월 수출 중 최대 실적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유럽연합(EU), 아세안(ASEAN), 인도, 중국, 호주 등의 수출이 늘었다. 특히 일본(21.6%), EU(17.8%), 베트남(14.2%) 등은 두 자릿수 증가세를 나타냈다. 최대교역국인 대중국 수출은 115억3,000만달러로 2월 수출 중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아세안(76억2,000만달러), 베트남(36억3,000만달러), 인도(11억6,000만달러)도 마찬가지였다.

수입은 415억7,000만달러로 14.8% 증가했다. 무역수지 33억1,000만달러로 73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산업부는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RB)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등으로 불확실성이 커지겠지만 세계 경기 확장세 등은 우리 수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 봤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어려운 수출 여건 하에서도 민관이 힘을 모아 16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한 점을 높이 평가”한다며 “앞으로도 수출 하방요인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증가세 유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상훈기자 ksh25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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