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그룹(회장 박영우)이 7일 그룹 통합 CI(Corporate Identity)를 변경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대유그룹은 이날 “최근 (동부)대우전자 인수를 계기로 종합가전기업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쇄신한다는 취지에서 CI를 변경했다”고 말했다.
새 CI의 심볼은 대유(DAYOU)의 ‘D’를 따서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파벳 D 대문자의 좌측 하단에 문을 열어놓은 듯한 형상을 만들어 ‘세계로 가는 문을 열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색상은 전체적으로 블루톤으로 통일했으며 신뢰와 믿음을 주는 색상으로 통하는 ‘네이비 블루’와 함께, 좀더 밝은 스카이 블루를 ‘열린 문’에 적용해 ‘밝은 미래’의 의미를 포함했다.
이번에 변경한 CI는 대우전자와 대우전자서비스를 포함한 그룹 전 계열사에 공통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그룹 관계자는 “대우전자를 성공적으로 인수한 뒤 소비자들에게 하루빨리 그룹 통합 이미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전격적으로 새 CI를 채택하게 됐다”면서 “CI에 담긴 의미처럼 소비자 신뢰와 기대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대유그룹은 지난달 말 인수한 동부대우전자의 이름을 이달부터 ‘대우전자’로 변경했다.
[사진=대유그룹 제공]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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