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올해 1학기 서울대 재료공학부의 석·박사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산학협력 강좌 ‘재료산업과 기술혁신’을 개설하고 8일 첫 강의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 2011년 한양대를 시작으로 8년째 서울대·KAIST·고려대·성균관대 등에서 산학협력강좌를 실시해 지금까지 약 500여 명의 학생들이 효성의 산학협력강좌를 수강했다. 효성은 산학협력 강좌를 통해 학생들이 차세대 유망소재 기술 및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최신 기술 및 트렌드에 대한 기업의 시각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학생들을 전문지식, 연구개발 및 실무 지식을 갖춘 인재로 육성하면서 이중 우수 학생을 산학장학생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산학장학생으로 선정되는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수여하고 채용을 확정함으로써 안정적인 학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학기에는 효성기술원의 임원 및 연구팀장들이 직접 나서 고분자화학 산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강의를 실시한다. 특히, 효성의 글로벌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비롯해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첨단 소재인 TAC 필름, 수처리막(멤브레인), 탄소섬유에 대한 최신 기술을 소개한다.
장두원 효성기술원장은 “기업의 최신 기술 동향 및 연구 사례를 우수 대학과 공유함으로써 첨단소재 산업에 필요한 R&D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데 힘쓸 것”이라며 “향후 주요 대학들과 산학협력강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감으로써 더 많은 학생들이 수강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